2025년을 기준으로 해외여행과 출장이 증가함에 따라, 주요 항공사들의 수화물 규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을 자주 오가는 여행객과 비즈니스 출장이 많은 분들에게는 동방항공과 대한항공의 수화물 정책 비교가 매우 유용한 정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항공사의 위탁 수화물 및 기내 수화물 규정을 기준으로 실질적인 차이점과 장단점을 상세히 비교해드립니다.
위탁 수화물 비교: 무료 허용량과 추가 요금
중국 동방항공과 대한항공 모두 국제선의 일반석 이용 시 위탁 수화물 1개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세부 조건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일반석 탑승객에게 23kg 이하의 수화물 1개를 기본 제공하며, 비즈니스석은 32kg 수화물 2개, 일등석은 32kg 수화물 3개까지 허용됩니다. 반면, 동방항공은 일반석에서 23kg 수화물 1개, 비즈니스석에서는 32kg 2개, 일등석도 동일한 32kg 3개 기준이 적용됩니다. 두 항공사의 차이는 노선별 초과 요금과 추가 수화물 구매 방식에서 드러납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초과 수화물을 구매할 수 있어 상용고객에게 유리하며,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에서 사전 구매 시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반면, 동방항공은 마일리지로 수화물 구매가 불가능하고, 일부 구간은 공항 현장에서만 추가 수화물 처리가 가능합니다. 추가로, 대한항공은 고가 장비 및 깨지기 쉬운 물품에 대해 전용 파손방지 스티커와 보호 포장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동방항공도 보호 스티커는 제공하지만, 별도 포장 서비스는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수화물의 양이 많거나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물품을 위탁해야 하는 경우, 대한항공이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내 수화물 비교: 크기, 무게, 휴대물품 규정
2025년 기준, 대한항공은 기내 수화물 1개(12kg 이하) + 개인 소지품 1개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총 무게는 12kg을 넘지 않아야 하며, 사이즈는 40x20x55cm 이내여야 합니다. 노트북 가방, 핸드백, 서류가방 등은 개인 소지품으로 인정되어 추가로 반입 가능합니다. 동방항공은 기내 수화물 1개(5kg 이하)와 소지품 1개를 허용하며, 크기 기준은 20x40x55cm입니다. 비즈니스석과 일등석은 2개의 기내 수화물이 허용되며 무게는 각각 8kg 이하입니다. 대한항공은 기내 수화물 무게 허용량이 높아 전자기기나 자료를 많이 휴대해야 하는 비즈니스 이용객에게 유리합니다. 반면 동방항공은 엄격한 무게 제한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노트북과 충전기 정도만 기내에 반입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액체류, 젤류 등 반입 제한 물품에 대해 공항에서 무료 지퍼백 제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내 반입 기준에 대한 안내가 비교적 명확하게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반면 동방항공은 공항마다 기준 안내가 달라 혼란을 겪는 승객이 많습니다. 따라서 기내 수화물 규정에서는 대한항공이 더 넓은 허용량과 효율적인 안내 체계를 갖추고 있어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수화물 서비스와 부가 혜택 차이
두 항공사의 수화물 관련 서비스는 프리미엄 좌석 혜택, 상용고객 프로그램, 디지털 서비스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수화물 우선 처리, 추가 수화물 혜택, 마일리지 차감으로 초과 요금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한 수화물 실시간 위치 추적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분실 우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 동방항공의 'Eastern Miles' 프로그램은 대한항공에 비해 혜택이 제한적이며, 일부 노선에서만 수화물 위치 추적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수화물 우선 처리나 추가 혜택은 높은 등급 회원에만 제공되며, 일반 회원에게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디지털 측면에서도 대한항공은 사전 수화물 등록, 알림 메시지 서비스, 전자 태그 부착 기능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특히 공항 셀프 드롭존 이용 시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동방항공도 일부 대형 공항에서 셀프 서비스 기계를 운영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자동화 수준이나 고객 편의성은 대한항공에 비해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결론적으로, 빈번하게 수화물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객에게는 대한항공이 더 높은 품질의 수화물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동방항공의 수화물 규정은 기본 구조는 비슷하지만, 허용량, 서비스 품질, 디지털 편의성 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수화물 무게가 많거나 출장·비즈니스용 고가 장비를 휴대하는 경우에는 대한항공이 더 적합하며, 단기 여행으로 저렴한 항공권이 우선인 경우에는 동방항공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목적과 상황에 맞춰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이 최적의 여행 경험으로 이어집니다.